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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보는 눈을 지니자

2005년 11월 24일

    소경에게 삶은 험난했었다. 이전에는 그가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내쫓긴 사람이었으며, 지금은 그가 사실을 남들과 다르게 보기때문에 내쫓긴 사람이 된 것이다. 그가 이제 마침내 기쁨의 한순간을 맛보고 다른 사람들처럼 일광을 볼수 있게 되었을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그렇게 그들처럼 한 일원이 되는 일은 아직도 허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소경으로 태어났으며, 눈이 먼채로 전 삶을 스스로 투쟁해야만 한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신의 삶 속으로 다가 오시어 그의 눈을 뜨도록 해주신 것이다. 이제 세상의 눈들이 그를 향한다. 의심쩍은 눈초리, 파헤치는 질문들 - 사람들은 눈을 뜨게 된 사건에 대한 의심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바리새인들은 이 문제의 소경을 완전히 내쫓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내쫓긴 사람들의 왕은 세상 어디에도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이런 부류의 인생을 불러 모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한번 더 그를 도우시고자 "네가 인자를 믿느냐?"라고 질문하신다. 소경은 '내가 인자를 볼 수만 있다면, 예! 믿습니다'하고 생각한다. 소경은 바로 예수님 가까이에 있었다. 그 때문에 그가 보는 자리에서 무조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된 것이다.
     우리는 기꺼이 아름답고 깨끗하며 금은 장식처럼 잘 꾸며진 것을 보기 좋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지각을 속이는 쥐덫과도 같습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것처럼, 우리의 눈이 열리고 좋아 보이는 것에 눈이 완전하게 멀었으며 죄의 꼬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뱀이 이 꼬임에 빠지게 했으며, 이 뱀의 안목을 우리 자신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잘못된 안목을 바로 잡고, 소경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스스로 의심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가 바로 보도록 인도하십니다. 바로 보도록 시력을 선물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을 굳세게 다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9,  35 - 41,   겔  3,  16 - 21  (지난 묵상 링크)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이 믿음 더욱 굳세라"입니다.  
(7월 7일부터  배경 찬송의 가사가 제공됩니다. 해당 찬송 장이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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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