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에 새로운 활기를 북돋울 권면
2006년 6월 16일
오늘
묵상의 이 장황한 마지막 인사가 주제를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 신앙심을 일으킬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야말로 풍성한 사랑으로 바울을 도왔던 공동체 생활의 실제적인 증인들이다.
이렇게 아킵보에게 전하는 말은 바울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아킵보가 어떤 직무를 가졌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가 바울의 "전우" (몬 1, 2)였다는 사실만 단지 알고 있을 뿐이다. 왜 바울이 아킵보에게
그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라고 권면하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상세히 알지 못한다. 이 사실로 바울 사도가 그에 대해 나쁜
소식을 들었다고 결론을 지어서는 안된다. 그것보다는 여기서 지도자의 직무를 가진 한 사람이 아주 지치고 불안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사람들이 그를 적대시한 것처럼 보여진다.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는 것은 지속적인 긴장과 저력을 요구한다. 바울 사도는 수많은 자신의 경험으로만도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 때문에 바울은 공동체에게는 다양한 사명들, 지도자들에게는 용기와 확신과 신뢰를 북돋우고자 고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직무를 맡은 사람들은 권고와 격려를 기대하고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실현하는 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 무엇이며 당신 앞에서
아직 어떻게 되어갈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눈에 잘 띄이지 않는 일들에서 신실함을 보여준 사람들에게
보다
더 큰 직무를 맡겼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은 때로는 눈에 띄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반응이나 주위 사정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시 해야함을 고백합니다. 이런 자세야말로 우리들의 사명에
새로운 활기를 더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새로운 활기로 골로새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날아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과제와 사명을
위해 새로운 활기를 얻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골
4, 7 - 18, 막 13, 30 - 37
(지난 묵상링크)
